2022년 12월 17일 토요일

남산골 샌님

옛 남산골 샌님들의 청빈한 삶을

가난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믿음의 선배들의 경건한 삶을
궁색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넉넉한 마음과 풍요로운 삶은
내 마음 속에 있다
행복의 기준은
주관적인 나의 믿음 속에 있다
다른 사람 보기에
구차한 삶 같아도
내 마음 속에
늘 평안함이 있다면
나는
주님 안에서
행복한 사람이다

2022년 2월 24일 목요일

기도

주님의 말씀과 주님의 가르치심이

나의 인격이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나의 삶의 모습이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21년 7월 12일 월요일

찬송 06

나 여기 서있네

주님 곁에

나 여기 살고 있네

주님 품 안에


나 여기서 쉬곤하네

주님 사랑 속에서

나 언제나 평안하네

주님 은혜 안에서



2021년 3월 14일 일요일

한밤의 묵상

아침 저녁

모락모락 밥짓는 연기는


평화로운

삶의 모습이었다


21세기의 뿌연 하늘은

커다란 굴뚝에서 뿜어낸

문명의 찌꺼기


에덴동산을 회복하면

다 해결될 일인데


그런데


21세기의 인류가

에덴동산에 적응할 수 있을까

2021년 3월 6일 토요일

고백

우리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실망하지 않습니다  


비록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불편하게 살아가더라도 


우리는 

푸른 하늘을 바라보겠습니다 


우리는 

개나리와 진달래를 기다리겠습니다 


삼각산 숲 속의 파랑새처럼 

아름다운 삶을 노래하겠습니다  


어두움의 사자가 물러가고 

천사들이 함께 노래 부를 때 


모든 이들과 함께 

소리쳐 노래하렵니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